CANCUN - Playa Delfines
이곳 칸쿤은 절기가 바뀌면서 북의 찬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만들어지면서
대한민국의 열대성 저기압 상태의 우기가 몇일간 지속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간만에 밝은 햇볕이 비추면서 상쾌한 날씨가 되었던 참에...
칸쿤의 쁠라야 델피네스의 서프 인스트럭터에게서 메세지가 날라왔습니다.
어제 메세지를 보냈는데
오늘 왔습니다.
자슥... 일찍도 보내네요~
파도가 들어오고 있나 보다 생각해서
후딱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칸쿤의 공공비치로 갑니다~
이곳 칸쿤의 캐리비안 비치... 약 40~45Km정도 되는 듯 싶은데...
다~ 호텔에 막혀 일반인들은 출입이 안됩니다.
그래서 공공비치라고 해서 일반인들이 들어갈수 있는 한정된 공간이 있습니다.
집에서 부터 약 20분 걸려... 도착한 비치...
길은 안나지만~ 파도는 있네요~~
바람도 불지만 찬바람은 아닙니다.
간만에 좋은 날씨로~
바다로 놀러온 로컬 맥시칸 가족 및 연인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렇게 시간나는 날이면 가족이랑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놀러다니는 그런 생활은 참 부럽습니다.
서울가면.. 정말 이렇게 할수가 없는데 말이죠!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느끼는 것인데...
안전 장치가 많이 없다는 것이죠~
인공적인 안전장치를 많이 만드는 것보다
위험한 곳이라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알아서 지킬수 있도록 교육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파도가 높았습니다만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 모두 자기의 책임 하에 입수를 합니다.
물론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변 가이드 들은 최선을 다하죠.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건 두말하면 잔소리인것 같습니다.
파도는 있으나... 길이 없어 무너지는 거품만 타는 신이 찍혔네요~
더 안쪽으로 라인업을 하면 좌우로 브레이크 되는 포인트가 있긴 한데~
길이 없고 피리어드가 짧아~ 라인업이 불가!!
심지어 조류도 심해서 저의 전속 작가님이~ 한참 걸어오면서 사진을 찍었다는!
결국... 거품 좀 타고 나오는 안타까운 현실이.. ㅠㅠ
간만에 타서 그런지... 왜 이렇게 힘이 들던지~
자세가 많이 높군요~ 좋은 파도에서는 좀더 멋지게 타야 할텐데말이죠~ ^^
캐리비안에 파도가 들어오는 날이 흔치 않는데~
앞으로 몇일간은 그래도 살만하게 지낼수 있겠습니다.
아~ 잔잔하고 예쁜 바다는 NO!!
길 잘 나오는 스팟 찾으로... 떠납니다. 후후훗~!